[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는 지난 6일 금오공과대학교 축제에 참여해 대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이번 캠페인은 최근 20대 마약류 범죄자가 전체 사범의 30.3%를 차지하고, 대학 마약류 불법 유통·투약 사례가 발생하는 등 마약의 심각성에 따라 기획됐다.이날 캠페인에는 구미보건소, 경북도, 경북도경찰청, 마약퇴치운동본부경북지부가 참여해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현장에는 마약중독의 폐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사진 전시, 가상현실(VR) 체험, 마약퇴치 과녁 맞추기, SNS 인증샷 이벤트 등이 마련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VR 기기를 통해 어지러움, 구토 등 마약의 부작용을 직접 체험해 마약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구미보건소는 이번 대학가 캠페인 외에도 올해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마약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5회(1600명) 실시했으며, 지역 초·중학교 6곳의 학생 970명에게 마약류 예방 교육 등 마약 문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최현주 구미보건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들이 마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약 없는 건강한 구미시를 위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