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북구청은 지난 6일 지역 내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대학생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외국인 대학생 한국문화체험`은 지역 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북구의 관광 자원과 주요 시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경북대, 영진전문대에서 희망자를 신청받아 중국,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26명 학생이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오전 구암서원에서 선비복을 입고 한국의 전통예절을 익히고 전통 다례 체험을 한 뒤, 떡메치기 체험을 하며 인절미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신전뮤지엄으로 이동해 나만의 컵을 꾸미고 로봇이 떡과 양념을 포장해주는 ′마이컵 떡볶이 팩토리′, 신전떡볶이를 시식할 수 있는 ′신전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이어서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클레이사격, 권총사격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북구를 홍보하고, 한국전통문화에 대해 생소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향후 이들이 세계에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홍보사절의 역할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