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6일 ‘한·일 사학진흥을 위한 정책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대구 수성구 소재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피오니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재단이 주최하고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 및 일본사립대학협회가 함께 준비한 사학진흥 정책공유 포럼이다.
재단 이하운 이사장, 일본사립학교공제사업단 후쿠하라타다히코(福原紀彦) 이사장, 일본사립대학협회 코이데히데부미(小出秀文) 사무국장을 비롯해 사립대학총장협의회 변창훈 회장, 한국장학재단 배병일 이사장,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제영 원장, 사립대학 총장 및 대학 관계자 등 고등교육 분야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일 사학진흥을 위한 정책공유 포럼’은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고등교육환경 변화 속에서 한일 양국의 사립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과 정책 제언 사항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번 포럼의 본 주제 발표에 앞서 제주한라대 임창규 교수의 ‘한국과 일본의 고등교육 현황 분석’ 강연과 일본사립학교공제사업단 후쿠하라타다히코 이사장의 학교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일본 사립학교법 개정 취지 소개가 특별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후 메인 세션에서는 △일본사립대학협회 코이데히데부미 사무국장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 키쿠치히로아키(菊池裕明) 이사 △재단 대학경영진단원 우남규 원장 △재단 고등교육재정회계본부 문재성 본부장이 차례대로 강연에 나섰다.
먼저, 일본사립대학협회 코이데히데부미 사무국장은 ‘사립대학을 둘러싼 정세’에 관해 발표하며 일본사립대학협회와 일본 고등교육의 현황 등을 소개했다.
다음으로, 일본 사립대학의 경상비 보조 및 융자업무에 관한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 키쿠치히로아키 이사는 일본 사립대학 경상비 보조에 대한 국가적 방침 등을 소개하고 사립대학의 당면한 과제 등을 설명했다.
재단 우남규 대학경영진단원장은 사립대학 재정진단 및 경영자문을 통한 자발적 구조개선 지원 방안에 대해 강연했고, 폐교대학 증명발급 서비스와 폐교대학 통합관리시스템 등 재단의 폐교대학 후속조치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강연에 나선 재단 문재성 고등교육재정회계본부장은 재단의 고등교육의 재정 투명화 지원사업과 관련해 고등교육 재정정보 집계 및 분석, 사학기관 재산변동 내역 관리 등을 설명했고, 사학기관 회계 감리·실태 점검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하운 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오랜 시간 동안 교육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왔으며, 두 나라의 사립대학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의 사립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