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는 오는 15일 이천동 대봉배수지에서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상수도사업본부 내에 위치했던 기존 수도산 공원을 물의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문화공원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으로 약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산책로는 마사토 및 황토를 사용한 맨발 산책길로 확장·보완되고 공원 곳곳에 물을 상징하는 조형물, 휴게공간, 체육시설, 홀로그램 등이 설치돼 국가등록문화유산이자 대구 최초의 수도시설인 대봉배수지 일대가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은 대구의 수도 역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며 "물문화공원 개장을 시작으로 2025년 예정된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 등을 통해 대봉배수지 개방을 추진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