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노인일자리 사업의 주를 이뤘던 단순한 공공근로형 사업의 한계를 벗어나, 어르신들의 경력과 능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를 늘리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 고령사회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해 부산의 `우리동네 ESG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부산 우리동네 ESG센터는 60세 이상 인력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센터를 조성, 2022년 금정구 1호점에 이어 올해 해운대 3호점까지 개소하며 성공적인 친환경 노인 일자리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 부위원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자체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노인 일자리를 기획하고, 어르신들이 원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위원회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주 부위원장은 이에 앞서 부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현장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그는 "누구나 원하면 기다리지 않고 이용 가능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아이와 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육아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주 부위원장은 이날 부산광역시·부산시교육청 등이 주최하는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행사에도 참석해 "엄마, 아빠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가·휴직,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 제도를 쓸 수 있게 하겠다"며 "11세까지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고, 집 걱정 없이 결혼·출산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아이가 아플 때 의료비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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