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12년간 쌓아온 실력이 하루 동안의 시험으로 판가름나는 만큼 그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내는 것은 수험생이 준비해야 할 또 다른 전략이다.△기억력·집중력·판단력 극대화 하려면 `생체리듬` 맞춰라먼저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그간의 노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선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생체리듬을 잘 조절해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 등 정신적 활동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김정하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정신활동은 주기적인 생체리듬을 지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수면"이라며 "시험 시간에 맞춰 두뇌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선 자정 무렵에는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쯤에는 기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이어 "최소 하루 6시간은 숙면을 취해야 두뇌 활동이 최적의 상태에 이를 수 있다"며 "수면시간을 줄이면 오히려 학습 능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수면 시간이 불규칙한 것도 문제가 된다. 규칙적으로 수면하지 못하면 두통, 피로, 무력감에 시달릴 수 있다.김 교수는 "가급적 오전 1~6시 사이에는 잠에 드는 게 좋다"며 "실내 온도는 18~23도를 유지하고 잠이 오지 않을 때는 가볍게 샤워를 하거나 따뜻한 물에 발을 10여 분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되레 집중력 `뚝`…커피나 에너지드링크는 적당히공부할 시간을 늘리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하지만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들은 당장 잠을 쫓아줄 순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현기증이나 두근거림을 유발하고, 각성효과 후엔 급격한 집중력 저하를 가져온다.김 교수는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것보단 레몬티나 루이보스티 등을 마시도록 하고, 그럼에도 카페인을 섭취해야 한다면 비교적 적게 들은 녹차나 홍차를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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