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남구 대송면(면장 신구중)에서는 지난 11월 2일(토) 대송면 운제산 일원에서 대송면 개발자문위원회/운제산문화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제6회 운제산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과거 격년제로 개최되어 오다가 코로나19 및 태풍 힌남노 재해로 인해 6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드디어 재개된 축제여서 지역 주민들에게 더 뜻깊은 행사였다. 더구나 태풍 콩레이로 인한 악천후로 또다시 취소될 뻔하였으나, 다행히 날씨가 호조를 보이며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지역 주민을 비롯한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여, 식전행사로 풍물단, 난타, 아랑고고장구, 라인댄스 등 지역공연단들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축하공연 및 운제산가요제, 행운권추첨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역 가수의 축하공연 및 운제산가요제에서는 참여자, 관객 모두가 덩실덩실 어깨춤과 흥겨움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오며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 밖에도 심폐소생술 및 인생네컷 등의 다채로운 부스에서 체험을 즐기고, 키링 등의 아기자기한 수제품 코너에서 쇼핑의 재미도 즐겼다. 특히, 지역 특산품을 30% 할인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는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역 여성 단체에서 정성껏 준비하여 운영한 먹거리장터에서는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그야말로 오감이 행복한 축제의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축제장에서 눈길을 끈 지역 교회에서의 커피와 붕어빵 무료봉사로 축제의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정해서 대송면 개발자문위원장은 “6년만에 축제가 재개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주신 신구중 대송면장님과 공중식 축제추진위원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며,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한 고원학 남구청장은 “축하드리며, 이런 축제를 통하여 시민이 하나 되어 소통하고, 지역 운제산의 아름다움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운제산 문화축제가 포항시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