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동해 심해 가스전 및 석유 개발을 위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올해 12월 영일만 인근 해역에서 첫 탐사 시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행이 예정된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해당 사업이 포항지역 경제발전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인해 포항영일만항 주변 상업,물류지구 및 주거지역 개발이 가속화되고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신규 공급 제한속에 아파트 단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가스.석유개발이 아파트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본지가 10월 28~30일까지 3일동안 KIR-(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포항시 거주 만18세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동해가스전 석유개발과 포항발전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2.6%가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크게 도움이 될 것 54.5%,대체로 도움이 될 것 18.1%, 별로 도움이 안될 것 10.8%,전혀 도움이 안될 것 16.6%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또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인해 개발이 가속화될 지역으로 영일만항 주변 상업,물류지구를 4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꼽았고,포항북구 주거지역 16.5%,포항 남구 주거지역 12.6%,포항 도심 상업지구 9.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모름은 17.3%로 나왔다. 또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 39.4%는 상당한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고 36.3%는 약간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응답했다.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아파트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 단기수요는 증가하지만 신규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46.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공급부족으로 급격한 상승을 예상하는 비율은 15.3%로 나타났고,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는 비율은 29.2%로 응답했다.이어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인해 예상되는 수혜에 대해 인구유입 및 고용증가가 38.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이어 철강과 에너지의 시너지를 통한 투자가치 상승 18.4%,상업 부동산 가치 상승 11.7%,주택 부동산 시장 활성화 7.0%,모름은 24.4%로 나타났다.대왕고래 프로젝트와 함께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분야로는 도로 및 산업단지 개발이 30.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환경관리감독 및 규제정비 25.3%, 관광산업 장려 20.8%, 주거지역 확충 9.3%, 모름이 14.3%로 조사됐다.
끝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성공시 대통령 및 여당 지지율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질문에는 크게 상승할 것 53.3%,약간 상승할 것 24.3%, 변화없을 것 14.4%, 하락할 것5.5%, 모름 2.5%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여론조사는 경상매일신문이 KIR-(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 2024년 10월 28~30일까지 포항시 거주 만 18세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16%,무선84%)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 3.7%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통계보정은 2024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