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원전(原電)의 르네상스를 여는 울진 신한울 원전 1·2호기 준공식과 3·4호기 착공식이 지난달 30일 신한울 원전 부지에서 야심차게 성황리 열려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신한울 1·2호기는 尹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완성한 원전이고, 3·4호기는 처음 착공하는 원전이다. 또한 신한울 3·4호기는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은 상황에서 前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17년부터 건설이 중단되는 우여곡절(迂餘曲折)을 겪기도 했다.따라서 이날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준공식과 3·4호기 착공식`이 함께 열려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더욱 박차(拍車)를 가하게 됐다.더욱이 울진에 들어설 한울 원전 3,4호기 착공으로 울진은 그야말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통해 인구 10만명, 지역 총생산 11조원은 울진군이 꿈꾸는 2040년 야심찬 미래 청사진(靑寫眞)이다. 또한 경북도는 신한울 원전 준공으로 원전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히게 됐다. 특히 국내 가동중인 원전(原電) 총 26기 중 13기가 경북에 자리해 있다. 따라서 향후 8년간 11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신한울 3·4호기가 완공되면 경북은 그야말로 국내 최대 전력생산 기지로 급부상 하게 된다. 또한 오는 2026년부터 차등요금제(발전소 밀집 지역 전기요금 인하)가 시행되면 경북도는 전력수요가 많은 첨단산업 유치(尖端 産業 誘致)도 한층 더 쉬워질 전망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더욱이 尹 정부 들어 원전 생태계는 빠른 속도로 복원돼 한국이 원전 선진국의 지위를 다시 회복해 가고 있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1000메가와트급 원전 최대 4기를 짓고 공사 규모는 최소 2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이후 그야말로 첫 쾌거(快擧)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원전 강자인 프랑스를 제치고 따낸 수주(受注)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지금 세계는 1000조원 규모의 글로벌원전 시장이 열리고 있어 ‘원전 르네상스’라 할 만하다. 더욱이 원전 수출은 부가가치(附加價値)가 가장 큰 수출 효자 품목에 속한다.따라서 원전은 탄소 중립, 에너지 안보는 물론 인공지능(AI) 시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측면에서 새삼 주목(注目)을 받고 있다.이제 정부는 담대(膽大)한 투자를 통해 원전산업을 더욱 활성화해 우리 경제를 확실하게 견인(牽引)해 나기를 우리 모두는 크게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