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 안동시는 지난 1일 안동국제콘벤션센터에서 국내외 17개국 27개 도시를 초청해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정책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세션은 2부에 나눠서 진행됐으며, 도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목적으로 실시된 각 도시의 인문 관련 우수사례발표를 통해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정책세션 1은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돼 ‘인문가치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이라는 주제로 안동시 권기창 시장을 시작으로 5개국 5개 도시 및 국제기관 대표가 발표했다.   세션의 첫 번째 발표로서 임택 광주시 동구청장은 `365일 설레는 36.5℃의 따뜻한 인문도시 광주 동구`라는 제목으로 ‘사람’ 가치 중심의 행정철학, 다양화된 시민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서비스, 그리고 지역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행정정책의 필요성을 깨달아 지금까지 실행해 온 ‘인문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베트남 호이안, 루마니아 알바이울리아, 이탈리아 바레제 등 여러 도시의 “인문”을 중심으로 한 도시 발전 정책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정책세션 2는 즈냐 안나 페렌츠 교수가 좌장을 맡아 `다양한 문화 속 인류 보편적 가치`라는 주제로 일본 가마쿠라, 그리스 코린트 등 5개국 5개 도시 시장이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파트너시티 일본 가마쿠라시의 마츠오 다카시 시장은 `가자, 공생․공창~ 안심하고 자신답게 살 수 있는 도시를 함께 만드는~ 가마쿠라 공생`이라는 제목으로, 각 종교의 대표가 모여 세계 평화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ZEN2.0 국제종교회의’ 등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마우리치오 라세로 이탈리아 아스티시장은 아스티시 사례발표와 함께 “보편적 가치를 함께 모색하고, 인류애를 바탕으로 개인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전 세계 도시 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의 창립에 대한 축하와 네트워크 초청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2회에 걸친 정책 세션에 대해 “각 도시가 시민의 행복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우수한 정책들을 실행하고 있다는 것을 공유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인문으로 이어진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도시는 사람 중심의 세상을 꿈꾸며 사람과 도시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변화를 추구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발족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를 전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도시와 인문의 중요성과 우수 정책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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