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동해 해역 경비가 강화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동해시 동해해경 전용부두에서 동해 북방해역을 전담하는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인 3017함의 취역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3017함(태평양 17호)은 3천톤 급으로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3년에 걸쳐 건조됐다.   길이 122.25m, 폭 15m, 최대속력 24노트(시속 45km)로 40일간 물자 보급 없이 단독 작전, 항해가 가능하다.이날부터 해양주권 수호와 인명 및 수색 구조, 해양오염방제 화재진압 등 북방 해역의 치안 임무와 어선 보호 업무에 즉각 돌입했다.동해해경은 지금까지 이 해역에서 제한적으로 경비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이번 3017함이 배치됨으로 각종 사고 대응, 구조 역량 등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특히 이 해역은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조경 수역’으로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주변국 간의 해상 경계가 불명확해 중국, 북한 등의 어선이 손쉽게 드나들고 있다. 이에 3017함 배치에 따라 우리 어선의 안전 확보와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3017함은 최근 인명구조, 소화방수, 해양오염사고 대응, 해상 수색 등 총 16종목의 취역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취역식에서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국민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3017함의 긴 여정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며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 안전 관리를 강화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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