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 구미시가 산동 확장단지 우항공원에 615m 길이의 황토와 마사토로 이뤄진 맨발길을 새롭게 조성해 도심 속 힐링 공간을 확장했다.이번 조성은 지산샛강생태공원과 형곡공원에 이어 구미시 지속적 노력의 하나로, 시민들에게 건강과 웰빙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건강과 힐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맨발로 걷는 체험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강동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힐링 공간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고, 산동 확장단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이번 우항공원 맨발길이 탄생했다.우항공원 맨발길은 기존 산책로 둘레길에 황토 330m와 마사토 285m를 조성했으며, 황토풀장, 황토볼장, 건강지압로, 야간 조명등 40개, 세족대 6개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조명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우항공원은 산동 확장단지 내 대표 공원으로, 인근에는 1만224세대 아파트 단지와 육아종합지원센터, 강동청소년문화의집 등이 위치한다. 이로 인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함께 공원을 즐기며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심 속 공원에 권역별 맨발길을 잘 유지 관리해 41만 구미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최상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구미시는 권역별 맨발길 조성을 통해 급증하는 시민들의 맨발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지산샛강생태공원(황토․마사토 3.4km), 형곡공원(황토․마사토 570m), 사곡 물꽃공원(마사토 300m), 봉곡 테마공원(마사토 240m), 옥계 도담공원(마사토 520m) 등 다양한 맨발길을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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