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 9개소(김천2, 안동2, 영주3, 상주2)가 선정돼 국비 2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 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전국 20개 열린 관광지를 최종 선정하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경북도는 사명대사공원, 산내들오토캠핑장(김천시 2개소), 이육사문학관, 예움터마을(안동시 2개소),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영주시 3개소), 상주국제승마장, 경천섬(상주시 2개소) 등 9개 관광지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를 대상으로 베리어프리(Barrier Free)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각 관광지별 특성에 맞게 시설 개‧보수와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관광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한편 열린관광지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82개소가 선정됐으며, 경북은 2015년 경주 보문관광단지(1개소), 2017년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1개소), 2024년 안동 월영교, 선성현문화단지, 구미 금오산 올레길, 에코랜드,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괴시리 전통마을(6개소) 등 8개소가 선정돼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이어가고 있다.임채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을 방문하는 누구나 불편 없이 경북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걸림돌 없는 관광지를 만들겠다”며 “도에서는 무장애 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인식개선을 통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북을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