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남구청(청장 고원학)은 31일 6년간의 공사 끝에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택전천 소하천 정비공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연일읍 택전리에서 중명리까지 이어지며 인근 마을을 가로지르는 택전천은 2012년 태풍 산바로 크게 피해를 입었고 태풍 내습과 집중호우 시 소하천 월류로 인근 주택 및 농경지 침수가 다수 발생했던 재해취약지역이였다. 이에 남구청은 시민안전과 수해예방을 위해 지난 6년간 자체 예산 154억과 국비 13억 총 167억원을 투입하여 하천 3km 구간과 교량 11개소 등 소하천 정비를 완료했다. 2015년 실시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동안 연차별로 6차분의 공사를 통해 기존의 협소했던 하폭과 하상 퇴적물, 노후 하상구조물 등 침수피해를 유발하는 요인들을 개선하고 하천수위상승으로 인한 교각 침식과 변형으로 안전문제가 제기된 교량 11개소에 대한 개보수도 마쳤다. 고원학 남구청장은 택전천 준공 현장을 찾아 사업의 추진 결과를 보고 받고 하천재해 대비태세를 살폈다. 아울러 “오랜 주민 숙원이었던 택전천 준공으로 하천 유지관리와 재해예방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풍 및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