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비즈허브는 지난 29일 포항시 호미곶면 강사1리 다무포하얀마을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마을잔치를 성황리에 열었다.
㈜비즈허브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호미곶 강사리항에 국내 최초 IT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합된 AI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했다. AI 스마트 가로등은 고효율 LED 가로등, CCTV, 무선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환경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어촌신활력 앵커마을의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단순한 조명 역할에서 벗어나 각종 센서로 환경, 관광, 교통 등 데이터를 모으고 카메라를 활용해 치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마을잔치를 마련한 ㈜비즈허브 김태진 대표는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가로등이 부족하다. AI 스마트 가로등은 전선이 없으며, 스마트하다. CCTV, 무선인터넷 기능이 있어 치안문제 해결과 영상통화가 가능해 주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또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능은 각종 데이터를 모아 분석까지 가능하다. 데이터는 지역 발전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포항시의 어촌신활력 거점조성과 포항시 스마트 시티 조성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농어촌, 소외된 지역, 송도해수욕장, 영일대 등 사람들이 많은 관광지, 교량 난간, 치안이 필요한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고준달 호미곶 면장은 “AI 스마트 가로등은 반경 120도 주위 환경을 다 살필 수 있어 마을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고, 어선 운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김춘복 이장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함께 AI 스마트 가로등이 설치되어 마을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잔치까지 열어주어 마을이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비즈허브 김태진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8월 ㈜비즈허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성공모델 발굴과 AI 스마트 가로등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으며,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현지 조사를 실시해 호미곶면 강사리항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AI 스마트 가로등 시범사업은 포항시의 스마트시티 구축과 어촌신활력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를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어촌 정주 여건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