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 29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글로벌인증기관인 미국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미국위생협회)와 과불화화합물 공동 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SF는 지난 1944년 설립된 미국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위생, 식품안전 등 공공보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과불화화합물(PFAS)은 환경과 인체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최근 각국이 사용을 규제하고 있고 미국환경청(EPA)은 지난 4월 10일 과불화화합물 식수 기준을 발표했다. NSF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오는 2029년부터 시행되는 미국 내 식수에 대한 과불화화합물 규제로 수도기자재에 대한 과불화화합물 용출시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및 아시아지역의 시험 수요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공동 시험 협력의 주요내용은 NSF의 과불화화합물 시험법 공유, 과불화화합물 시험에 관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및 과불화합물 시험에 대한 행정적, 기술적 지원 제공 등이 있다. 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과 NSF는 시험의 일부를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이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수도기자재 기업들이 관련 시험을 위해 미국까지 가는 불편함 없이 국내에서 신속하게 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9년 대구에 문을 연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물 관련 수질 분석 뿐만아니라 수처리제, 수도기자재에 대한 용출시험 및 역학시험이 가능한 실험실을 갖추고 클러스터 입주 기업의 기술 개발, 인검증에 필요한 실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이번 미국 NSF와의 업무협약은 물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수적인 인검증 취득의 사전분석 단계에 대한 공동협력으로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통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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