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이하 공단)는 시외버스에 AI기반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결과, 운전자의 신호위반, 졸음운전 등 위험 운전행위가 대폭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 공단은 ㈜금아여행과 ‘AI 기반 노선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외버스 34대에 AI기반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했다.이번에 부착돼 운영 중인 AI기반 첨단안전장치는 AI 머신러닝 운영기술이 접목된 AI On-device장치(영상수집장치)와 차량 ECU (Electronic Control Unit)를 통해 운전자의 행동, 차량의 운행행태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운전자의 위험 운전행위를 인식하여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운수회사 담당자에게 안내하는 장치이다. 시외버스 34대를 운행하는 운수종사자 73명을 대상으로 장치설치 전‧후 1개월간의 위험 운전행위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신호위반 발생건수는 월평균 10.4건(장착 전)에서 5.2건(장착 후)로 약 5.2건 감소(△49.8%)했고, 졸음운전 발생건수는 월평균 22.1건(장착 전)에서 7.4건(장착 후)로 약 14.7건 감소(△66.6%)했으며, 신뢰수준 9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공단은 AI기반 첨단안전장치 장착이후, 위험 운전행위가 줄어든 운수종사자 등 27명에 대해 이달의 모범 안전운전자로 포상을 시행했고, 연말까지 매달 모범 안전운전자 포상을 통해 참여 운수종사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황성재 대구경북본부장은 “노선버스 운전자가 시민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실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관리로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수회사와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