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는 다음달 1일 오후 2~6시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orld Humanistic Cities Network)’의 정책세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인문 가치에서 찾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안동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지역학 ‘안동학’을 제정하고, 세계역사도시연맹 가입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정책세션은 안동시의 이러한 인문학적 배경 속에서 보편적 가치를 탐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세션에는 루마니아 알바이울리아, 광주 동구청, 필리핀 다구판, 그리스 코린트 등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발표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안동여고 학생 240여 명 및 가마쿠라-안동대 학생 50명, 서울대 규장각 외국인 학생 200여 명 등 다양한 인원이 함께해 인문학적 고찰에 새로운 세대의 생각을 더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정책세션은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좌장을 맡아 ‘인문가치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세션에서는 각 도시별 대표자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문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정책세션은 ‘다양한 문화 속 인류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 다룬다. 이 세션에서는 다양한 국가와 도시, 민족에서 전승되는 다채로운 문화 속에 숨겨진 특별한 인문 가치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권기창 시장은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며, 이러한 가치를 통해 장차 각 도시의 문제를 함께 고찰하고 비전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며 “또한 안동시민과 학생들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