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30일 영주시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각급학교 운영위원장 429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학교운영위원장 전문성 향상 연수’를 열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교원‧지역사회 인사가 함께 학교 운영에 대한 중요한 사항을 논의하는 단위학교 차원의 교육자치기구로, 학교 운영에 대한 정책결정의 민주성과 합리성, 투명성을 높이고 학교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이번 연수는 학교 운영의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운영위원장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는 ‘학교운영위원장은 처음이라’를 주제로 △학교운영위원장의 역할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 △학교운영위원회 안건 심의 시 고려사항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묻고 답하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승필 독서교육 전문가의 ‘자녀 공부머리 독서법’ 강의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끌었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안건별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내가 유익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례 중심의 연수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학교와 교육청 간 소통을 이루는 중요한 창구”라며 “운영위원들의 헌신이 경북 교육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삶의 힘을 길러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