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시는 지난 7월 시청 산격청사에서 케이케이, 호텔신라와 ‘프리미엄급 호텔 건립 투자·협력을 위한 3자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이는 대구시 중구 공평네거리 코너 자리에 특급호텔인 ‘신라스테이’ 건립을 위한 것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들여 추진해 온 사업이다.
‘신라스테이’는 호텔 신라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급 호텔로 지난 2020년 4월, 서울 삼성점을 2021년 4월에는 서부산점을 오픈하며,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14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대구점 설립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다.
여러 호텔 브랜드 중에서도 압도적인 인지도와 수익성을 자랑하는 신라스테이가 들어설 곳은 중구 공평네거리 코너 자리인 케이케이(옛 경북광유) 소유 부지 약 2000㎡로 알려졌다.
신라스테이의 입점이 추진되면서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동성로 일대 대구 최초 관광특구 지정 △신라스테이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2.28기념 중앙공원 리뉴얼 사업 등은 이미 완료됐거나 진행중인 사업이다.
△동성로 일대 상권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철폐 △대구정책연구원의 동성로 관광특구 스타트 모델 제안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 등이 진행되면 동성로 일대 유동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신라스테이’를 비롯한 개발 호재들을 하나씩 하나씩 발표할 때마다 대구 동성로의 옛 명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향후 대구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기능도 기대하게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동성로 일대의 개발속도가 예상보다는 빠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존의 동성로 일대는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상권이 쇠락하고 유동인구가 빠져나가 동반 쇠락을 겪었다면, 이제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태평로 일대만 해도 2만 가구에 육박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거의 입주를 마쳐 거주인구가 대폭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성로 일대를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져 속도감 있는 상권 활성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구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단지는 동성로 한복판에 자리잡은 ‘더샵 동성로센트리엘’.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은 대구시 동성로 3길 84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49층 3개동 392세대 규모로 건립 중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승의 주범인 원자재값 인상 전 공급단지로 3년전 분양가 그대로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으며, 계약금 1000만원대로 입주때까지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