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 “365일 연중무휴, 24시 동물병원!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 건강하게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포항 이음동물의료센터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임상경험이 풍부한 야간 전문 수의사가 24시간 상주하고 있어 응급진료가 가능하다.또한, 포항 및 영남권 최고 사양의 고해상도 영상장비(CT, MRI, 초음파, X-ray, C-arm 등)를 보유하고 내과·외과·영상의학과·안과·치과 석·박사 출신 의료진들이 분과진료를 하는 2차 진료 동물병원이다.본지 상생포럼 22기 원우이자 포항 이음동물의료센터를 운영중인 전석호 대표를 만났다.▷동물병원 창업 계기는2020년 경기 화성시 동탄에 첫 병원을 오픈했고 2021년 청주에 2호점, 2023년 포항에 3호점을 개원했다. 3호점을 포항에 개원하게 된 계기는 다른 비슷한 규모의 도시에 비해 2차 진료를 볼 수 있는 동물병원이 개원 당시에 포항에는 전무했고 대표원장 여섯 분 중 세 분이 포항 출신으로 포항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개원을 하게 됐다.▷이음동물병원이 성공하게 된 비결은해당 지역의 1차 동물병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 중이다. 1차 동물병원의 주된 진료 서비스인 중성화, 건강검진, 예방접종, 피부진료 등은 최대한 지원해드리고 2차 동물병원에서만 할 수 있는 진료 서비스(고난이도 수술, CT ·MRI검사, 중환자 응급진료 등)에 집중해 지역병원과 상생하고자 하는 노력이 아닐까 생각한다.▷이음동물병원만의 장점은첫째로 전 지점 CT.MRI 및 최첨단 장비 구축돼있는 것이다. 3개 지점 모두 1.5T MRI와 128채널 CT가 장비가 도입되어 있으며, 최고 사양의 심장 정밀 초음파 백내장 수술을 갖춘 안과 수술실 등 각종 의료기기가 구비되어 있다. 두 번째로 직원(수의사, 테크니션)에 대한 교육 및 학술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대표 원장들이 젊은 연령층으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려는 도전 의식이 강해 저연차 수의사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의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 세 번째로 중앙 수술실을 비롯해 처치실, 치과수술실 등을 투명 유리로 제작해 보호자들이 언제든지 수술 현장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호자와의 원활한 소통과 응대의 질을 높이기 위한 CS교육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의학발전을 위한 기부와 관련 단체와의 협력이다. 기부를 통해 후배 수의사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 헌혈견협회와의 교류로 수혈이 필요한 응급환자에 양질의 혈액을 공급하고 있다. 더 나아가 체계화된 헌혈문화와 공혈견 관리 등 반려동물에 대한 혈액공급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운영 철학이 있다면다양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 ‘동물과 인간의 행복한 연결고리를 이어가겠다’는 모토에 걸맞게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안과 등 진료 분야를 나눠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보람된 순간이 언제인가보호자와 지역병원장이 이음동물의료센터를 신뢰, 1차 동물병원에서 치료가 힘든 반려동물이 우리 병원으로 와서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때가 가장 뿌듯하다.▷하고 싶은 말은비교적 단기간에 3개 지점 개원을 성공적으로 일궈냈고 현재 네 번째 병원 개원을 준비 중에 있다. 전국 10개 시, 도에 1개소씩 총 10개의 병원을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와 더불어 지역병원과 교류하며 한국 수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거점 동물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