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29일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Word Horti Center) 퍽 반 홀스테인(Puck van Holsteijn)CEO를 비롯한 Westland주 공무원, 스마트팜 관련 기업인 등 10명이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경북대학교 등을 방문하고 첨단 원예산업에 대한 세미나, 컨설팅 등 교류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 개소 2주년을 맞아 그간 양국 간 스마트팜 관련 교류·협력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방문단은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청년 보육센터 교육생, 임대팜 입주 청년농업인, 실증단지 입주업체 등을 대상으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이 행사에서 퍽 반 홀스테인 CEO는 ‘네덜란드 스마트팜 스타트업을 위한 전략’ 특강을 통해 최근 네덜란드의 농업정책 방향을 소개했고,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의 ‘우리나라 스마트팜 정책 및 스마트 사업’ 특강도 이어져 양국 간 첨단농업에 대한 정책정보를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또한 방문단은 특별 세미나를 마치고 상주 혁신밸리의 교육온실과 실증단지, 데이터 센터 등 관련 시설들을 둘러보면서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청년들에게 온실 관리, 재배 기술에 대한 즉석 컨설팅도 실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혁신밸리 인근에 있는 도내 최대 스마트팜 기업인 ㈜새봄첨단온실 농장을 찾아 네덜란드와 한국의 스마트팜 농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에 관해서도 논의했다.이번 방문단을 이끈 퍽 반 홀스타인 세계원예센터 CEO는 “최근 한국의 스마트팜 발전 속도는 매우 놀랍다”면서 “이것은 농업혁신을 향해 농업인과 정책당국, 교육기관 등이 하나 되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했다.아울러 방문단은 경북대학교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을 차례로 방문한 뒤 11월 1일 네덜란드로 돌아갈 예정이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양국 간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에 대해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농업인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과도 폭넓게 연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는 지난해 1월 18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경북도지사, 상주시장, 세계원예센터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으며 현재 인적교류, 기술교육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