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방파제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시행된다.
29일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방파제 안전 관리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 관리를 집중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는 가을철 낚시, 관광 등 행락객 증가에 따라 방파제에 설치된 테트라포드에서의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 조치다.동해해경 관할 울릉, 묵호 등의 방파제는 60개소이고 안전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2020년~2024년) 동안 총 3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이에 동해해경은 각 지역별로 매일 1회 이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파출소 등 현장부서에서는 이 기간 동안 행락객 집중시간, 취약시간을 중심으로 해상, 해안 순찰을 강화한다.또한 방파제, 출입통제구역 등 무단출입자에 대해서는 홍보 계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과 직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단속한다는 것이다.특히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펜스, 인명구조장비함 등 안전시설물 정비와 합동 순찰을 통해 방파제 일대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방파제에서 낚시행위 등 레저 활동은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특히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명조끼 착용과 경찰관의 정당한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