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볼링 종목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무려 1만6267점을 획득하며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른 대구 볼링은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 순위권 진입을 정조준하여 무섭게 달리고 있다.
25일 첫 날 조해웅(시각장애)은 개인전 금메달, 27일 4인조 시각장애부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지난 대회 전관왕에 올랐던 이동기(지적장애,엘앤에프)는 개인전 6위에 그쳤지만, 2인조와 4인조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 금메달을 거머쥐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녹슬지 않음을 확인시켰다.
대회가 한창인 28일, 대구시는 볼링 종목에서 9200점(오후 2시 기준)을 따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기도(9700점)를 500점차로 맹추격중이다.
한편 육상에서도 김기영(지체장애, ㈜아바코)선수가 창던지기에서 또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르며, 대구시의 한 자리수 순위권 진입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