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는 지난 27일 지역내 정착한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들의 문화체험과 사기앙양을 위한 `지역문화탐방 나들이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특화형비자 희망이음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내 지역특화형비자(F-2-R)를 취득한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비전문취업(E-9), 외국인 유학생(D-2) 등 총 30명이 참석해 경주 불국사와 고아라 해변을 거닐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는 기회를 가져 호응이 매우 뜨거웠다.이번 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은 상주시 가족센터 주관으로 지역내와 경북지역 내 관광명소와 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한국인과 상호 이해,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한 기획된 가족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외에도 명절음식 요리 체험과 한국어·문화법률·운전면허 교육 등 수요 맞춤형에 따른 의견수렴으로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지역특화형 비자로 전환해 행사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툴킨 씨는 “부인과 아이와 함께 살던 구미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준 상주시로 정착하기로 결심하고 자리잡게 됐다”며 “쉬는 날 가족과 함께 좋은 장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끽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수도권 일극주의로 소멸위기가 심각한 우리시에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확대 추진해 생활인구 증대, 지역 기업 일손 부족 해소 등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탈출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이민정책 발굴로 ‘상주형 멜팅팟’을 조성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선도 지자체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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