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수성구 고산노인복지관은 지난 25일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와 활발한 여가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024년 고산어르신가족축제’를 개최했다.이 축제는 복지관이 운영하는 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1년간의 성과를 가족 및 지인들과 공유하는 자리다.노인복지관 유공자 표창식을 시작으로 19개 공연팀이 전통무용, 합창,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300여 명의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아울러 수채화, 서예, 수묵화, 캘리그라피 등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예술·문화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 88개와 특별사업 참여자들의 작품 64개가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어르신들이 살아온 이야기와 경험이 담긴 작품은 관람객들과의 감성적 소통을 이끌어냈다.무대 발표, 작품 전시회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노년기 복지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축제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학습과 성취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세대 간 소통과 사회적 유대감을 증진하고 노년기 삶의 활력을 되찾는 기회를 제공했다.박헌수 관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을 통해 자발적인 배움과 활동으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유지하고, 동료들과 협력해 사회적 연결을 보다 자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