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청소년들을 위한 ‘제2회 진경산수 청소년 예술제’가 26일 포항시 송라면 내연산 보경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또한 청소년 예술제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경사에서 8백만원, 포항불자기자연합회에서 2백만원, 총 1천만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제2회 진경산수 청소년 예술제’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가진 재능을 개발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공연동아리 음악제 및 실시간 사진 콘테스트 등이 진행 됐으며, 지역 청소년 15여팀이 참여해 순위에 상관없이 청소년들이 산사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보경사에서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예술제가 열려 뜻 깊다”며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행사를 주최한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은 “우리 포항지역에 있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요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장학금 전달식에서 신일권 회장은 “보경사와 포항불자기자연합회에서 마련한 작은 정성이 학생들에게 큰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보경사에는 포항지역 문화를 빛낸 역대 선사를 기리는 `제11회 선사다례재`가 거행됐으며, 선다회 주관으로 경내에서 `사찰음식 시식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산사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가을 추억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