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 포항북부소방서는 최근 지역 내 한 전동제품 취급 전문점에서 전동기기의 배터리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전동기기 사용 안전 수칙 준수 당부에 나섰다.지난 26일 오후 6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환호동 소재의 전동스쿠터 등 전동제품을 취급하는 전문점(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같은 건물 2층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신고로 소방대원들이 즉시 출동해 26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해 전동스쿠터 3대, 전동킥보드 3대 및 집기 비품 등이 소실됐고,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액은 1200여 만원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전동기기 사용 안전 수칙으로는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만 사용하기(KC공식 인증 제품 구매) △사용 중 고온(직사광선 등) 및 충격주의 △소화기 등 소방시설 및 과전류 차단기 설치하기 △배터리 단락 방지를 위한 습도 높은 장소 피하기 △충전 시 물기 주의(젖은 손으로 접촉금지) 등이 있다.심학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최근 배터리 및 전기차 등 충전시설과 관련된 화재가 증가하고 관련 기기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사용수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