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22~23일까지 외국 의료인에게 ‘부정맥 치료 수술 술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ASEAN) 지역에서 부정맥 분야의 의사 등 보건 의료인들이 참여했다.심장내과 박형섭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진료협력센터장)는 “이번 교육으로 부정맥 치료 의료기기 사용방법 습득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세안 지역 의료인들에게 의료기기를 사용한 치료 방법 및 기기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선진 의학을 전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트레이닝 코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외 부정맥 환자들에게 더 발전된 의료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술기 교육에는 심장내과 부정맥팀의 황종민 교수, 정태완 교수가 인공 심박동기(PMK)와 삽입형 제세동기(ICD) 그리고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S-ICD) 삽입술을 직접 시연하며, 장비 사용법과 임상 술식 테크닉을 전달했다. 또 자유로운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교육 참여자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며, 술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고주파 전극 도자절제술, 심박동기 및 제세동기 삽입술 등 다양한 부정맥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온 국내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글로벌 디바이스 업체인 보스톤사이언티픽과 협업을 통해 Observation Training Center로서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정맥 치료 수술 술기 실습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1992년 지역 최초로 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지난해인 2023년 도자절제술 6000례(심방세동 2000례), 심장 삽입형 전기장치 삽입술 4000례 이상을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전국 5위권의 부정맥 시술건수를 기록하는 등 부정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