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지난 26일 김천 직지문화공원에서 시군 관계자, 마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북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를 성황리 열었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존 ‘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더 나아가 각 마을의 고유한 문화 이야기와 시군에서 추진한 문화사업으로 변화된 모습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이번 박람회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문화마을 이야기 홍보관과 특산물 홍보관, 지역예술가 초청공연, 마을 문화공연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경북 도내 21개 마을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개최 도시 김천의 애국문화마을 ‘파실마을’, 황리단길로 유명한 경주 ‘행복황촌마을’, 언제나 산타가 반겨주는 봉화 ‘산타마을’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했다.또한 참여한 마을은 경북도와 시군이 추진한 다양한 경북형 문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변화된 성과 등을 공유하고, 다른 시군과 소통해 향후 연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마을 문화공연 한마당에서는 상주 낙동면 신상1리 마을의 전자호른 공연과 랩 퍼포먼스, 구미 해평 정다운센터의 난타공연, 칠곡 어로리 마을의 랩 배틀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한편 경북마을이야기박람회는 지난 2015년 경산시 첫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도내 마을의 숨은 다양한 이야기와 마을의 생활문화를 기록·홍보하고, 마을 특산물, 주변 관광지 등을 홍보해 지역 문화·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다음해에는 구미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마을에는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문화 이야기가 많다”며 “안동 ‘부용지애’, 의성 ‘뮤지컬 박서생’ 처럼 이야기를 문화콘텐츠로 만들어, K-culture의 핵심 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