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 구민홀에서 지난 24일 개최된 ‘2024 채용 박람회’ 현장은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 모여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력서 작성을 위해 무료 사진 촬영 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중장년층부터 정장을 차려입고 긴 대기줄에 선 청년층까지 일자리를 구하려는 다양한 참가자를 만날 수 있었다.   평리동 주민 이은숙(57)씨는 “컴퓨터로 일자리를 알아보기가 어려운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이런 행사가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대구 서구가 마련한 ‘2024 채용박람회’에는 5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등 3개 기관과 함께 취업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미래 직업체험관을 운영해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IT,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직업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4차산업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라벨러 직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을 마련해 청년은 물론 중장년구직자의 호응을 얻었다. 89명의 구직자가 데이터라벨러 직업체험에 참여했고 관심 있는 구직자는 필요한 교육을 이수한 후 일자리와 연계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구인기업의 한 담당자는 “이렇게 많은 구직자가 참여할 줄 몰랐다. 작년보다 젊은층의 구직자가 많이 참여해 젊어지고 있는 서구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놀라워했다.   현장을 찾은 한 청년은 “취업연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기업 담당자나 대표와의 대면 면접 기회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과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 적성 타로카드, 취업 응원 커피 트럭 등 부대행사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북적였다. 서구 관계자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구직자들의 참여로 큰 호응을 받았다”며 “특히 올해는 평리뉴타운 입주 등으로 최근 많이 유입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연계 교육 프로그램 상담 및 안내를 확대해 취업뿐만 아니라 취업관련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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