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엑스코에서 개최된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지난 24일 해외 미디어가 FIX 2024 참가기업 중 잠재력 있는 혁신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미디어 픽 TOP3 시상식’이 이목을 끌었다.
시상식은 FIX 2024에 참여한 기술 전문 해외 미디어사 11개사가 박람회 참가기업 중 베스트 기업 3개사를 선정해 총 33개사에게 해외 미디어상을 수상하고, 해외 홍보는 물론 기업 간 교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FIX 2024에는 미국,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스페인 등 10개국에서 ICT, 드론, 자동차 등 테크와 비즈니스를 다루는 해외 미디어사가 참여했다.
주요 미디어사로는 250만명의구독자를 보유한 스페인 테크 유튜브 채널 ‘Clipset’, 중국 3대 미디어 채널인 ‘SINA’,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등 정부기관들의 공식 미디어파트너인 ‘Business Today’ 등 영향력 있는 11개사다. 이들은 박람회에 참관한 이틀 동안 참가기업 463개사 중 최고 혁신기술 기업을 선정했다.
해외미디어 11개사가 선정한 33개사 중에는 단연 지역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모빌리티분야에서는 △모라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스엘이 수상했으며, ICT 분야에서는 △지오로봇 △뷰전 △엠디에이 △바이오링크 △에스티영원 등이 수상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영현로보틱스 △아이로바 △모빈 △짐보로보틱스 등이 올랐다.
이욱진 영현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수많은 참관객들의 관심과 비즈니스 상담으로 정신없는 이틀이었다”며 “대구토종기업으로 해외 미디어 선정기업 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아 기쁨을 감출 수 없다. 대구시와 엑스코의 많은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미디어사로 참여한 미국 드론 관련 테크 콘텐츠 전문 미디어 Dronelife의 Miriam McNabb 편집장은 “이번 FIX 2024가 최근 방문한 박람회 중 최상의 박람회였다. 수많은 참가기업 중 잠재력과 혁신성이 가장 돋보이는 3개사를 어렵게 선정했다”며 “첨단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비교를 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미디어와의 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 및 발전방향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