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육군 50보병사단 팔공산여단은 지난 25일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충혼탑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실시했다.
유해발굴 개토식은 정유수 50보병사단장을 비롯한 군 장병들과 군위군수, 군위군의회 의장, 군위경찰서장, 6·25 참전유공자 군위군지회 등 지자체, 유관기관, 보훈단체에서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으며,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성공적인 유해발굴과 참여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했다.
유해발굴작전이 실시되는 군위군 효령면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제6사단이 북한군 제1사단과 치열한 공방전을 통해 공격을 저지시키고 낙동강 방어선 구축 및 유엔군의 총반격 토대를 마련한 격전지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팔공산여단 장병들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 등 80여 명이 다음달 22일까지 4주간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한다.
최정현 북구·서구·중구대대장은 “선배 전우들의 피와 땀으로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선배 전우들께서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성과 예우로 작전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