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제23회 전국 정가경창대회’가 지난 20일 경산시 대구가톨릭대에서 개최됐다.
올 해 제23회를 맞는 ‘전국정가경창대회’는 경북도와 경산시 주최, (사)한국정가진흥회 주관으로 매년 10월 경산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 경북도교육청과 경산시의회 등이 후원했다.
신라의 향가(鄕歌)에 뿌리를 둔 정가(正歌)는 조선시대의 양대 시가(詩歌)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하며,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곡·가사·시조(택1) 및 가곡반주(기악단체부) 분야에서 전문가와 일반인, 학생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영예의 설총부 대상(국무총리상)은 노하연(서울)씨가,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승란(서울)씨가 차지했으며, 설총부와 한장군부 금상은 원혜정(서울)씨와 박성미(용인)씨가 각각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고등부 대상은 전호민(국립국악고), 금상은 조유민(국립전통예술고), 중등부 금상은 서수아(국립국악중), 초등부 금상은 박다원(서울 위례솔초) 학생이 수상했다.
단체 일반부 대상은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진주통합지부(경남 진주), 금상은 진주전통예술학교 정가반(경남 진주), 단체 유치부 금상은 이본유치원(대구), 기악부(가곡반주) 금상은 뿌리(서울)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