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가족센터에서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굿네이버스 경북 서부지부 지원으로 6월부터 진행한 취약 위기 가족의 긴급 생활지원과 자녀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보듬플러스` 사업이 성과를 보인다.보듬플러스 사업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의 후원을 받아 경제적으로 취약하거나 가족 구성원의 질병, 사망 등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21가정을 선정해 오픈마켓을 통한 생활비를 지원했다.단순한 현금성 지원이나 물품 지원의 형식이 아니라 가정별로 상담을 통해 필요한 물품과 우선 순위를 정하기도 하며 가족들끼리 서로 의논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물품을 선정과 구매, 사용이라는 과정에서 소통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교육 보듬플러스 사업은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역량과 결혼이민자 한국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해 환경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족의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후원한 갤럭시 탭을 이용하여 다양한 교육 콘텐츠 활용으로 학습 효율을 높이고 있다.다문화가족의 교육 접근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통역 어플 활용으로 한국어가 서툰 중도입국 자녀, 결혼이민자, 외국인 주민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의 욕구 파악, 적절한 서비스 연계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구미시가족센터에서는 보편적 복지 외에 취약 위기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있다.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통합사례관리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한부모 가구 등 다양한 가구 형태에 맞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