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성군은 24일 통행 불편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하빈면 동곡리 칼국수거리에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동곡리 칼국수거리 일대 ‘태양광 도로표지병 설치 사업’은 2023년도 읍면동참여형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선정된 다음 해에 사업비를 편성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군은 올해 사업비 5천여 만원을 투입해 약 280m의 구간에 첨단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364개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이 추진된 구간은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던 구간으로 통행에 불편을 야기해 왔다. 주민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동곡칼국수거리 차도와 인도 구분 경계표시등 설치공사’를 제안했으며, 제안사업은 사업부서의 긍정적인 검토와 주민투표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최종 확정됐다. 사업구간에 설치된 도로표지병은 불빛이 있어야 하는 기존 반사식이 아닌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점등되는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으로, 야간이나 궂은 날씨에 통행자와 운전자들의 가시성을 높여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된 동곡리 칼국수거리 ‘태양광 도로표지병 설치사업’은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통해 결실을 맺은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