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은 지난 17일 `웰다잉 지도사 2급` 자격증 과정을 시작했다.한동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원장 김병철)이 주관하고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지회(지회장 안상구)가 주최하는 이번 과정은 △죽음 준비 교육의 필요성 △사별관리를 위한 애도와 상실 △노년기 삶에 대한 이해 △호스피스의 원리와 실제 등을 다룬다.첫 수업은 대한웰다잉협회 최영숙 회장의 `웰빙과 웰다잉의 의미`를 주제로 진행됐다. 51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이번 과정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삶과 죽음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기성찰과 이웃, 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근 우리 사회는 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약칭 연명의료 결정법)`으로 품위 있는 죽음과 행복한 임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반해 삶과 죽음에 관한 본질적 성찰의 결핍, 그리고 죽음을 금기시하는 현대사회의 한계로 인해 죽음 준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한동대는 2023년부터 시작한 이 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13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웰다잉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반 시민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본 과정을 통해 죽음을 새롭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의미 있는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