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24일 밤9시 안동 MBC유튜브 체널을 통해 종교를 넘어 이 시대의 사표가 되는 두봉 주교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한국인 두봉주교편 방송이 된다고 발혔다.군이 기획한 한국인 두봉 주교는 지역의 작은 예수님으로 불리는 주교의 일대기를 안동 MBC가 지난 1년간 국내·외 취재를 통해서 특집다큐멘터리로 진행했다.작은 예수님으로 불리는 두봉 주교는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소속 가톨릭선교사로 한국전쟁직후 1954년 한국에 파견, 천주교 안동교구 제1대 교구장을 지냈다.그는 은퇴 후 성당이 없는 지역을 찾아 하느님의 사랑을 전한데다 지금도 각종 강연 일정에다 힘들고 소외된 이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두봉 주교는 한국에서 70년 동안 가장 낙후되고 보수적인 의성과 안동에서 농민 사목을 하다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추방령을 당하는 등 어두운 현대사를 맞았다.평생을 가난한 삶으로 일관해 온 두봉 주교의 일상과 유언장을 최초로 공개하며 박정희 정권 당시 오원춘 씨가 46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또한, 두봉 주교 가족사, 파리외방전교회, 봉양 두 씨 시조가 된 사연, 일제강점기 명맥이 끊겼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복원 등도 소개했다.이밖에 대전 시에 위치한 성심당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게 된 계기를 비롯한 아동작가 故 권정생 선생과의 교류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도 전했다.김주수 군수는 "두봉 주교를 통해 힘겹게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과연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게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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