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재)수성문화재단이 주민주도형 합창단 활성화와 문화예술 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원하는 수성하모니합창단 ‘청바지합창단’의 제4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0일 대구 수성구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렸다.‘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라는 문구에서 제일 앞 글자를 따 이름을 지은 ‘청바지합창단’은 평균 연령 80세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동아리 합창단이다.2024 수성못페스티벌 기간에 열린 ‘수성행복콘서트’에 참가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바 있다.이날 청바지합창단은 동요인 ‘산토끼’부터 ‘모두 다 꽃이야’, ‘바람이 불어오는 곳’, ‘홀로 아리랑’, ‘동백아가씨’, ‘인생은 70부터야’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대구과학대 헤어디자인과의 이현서 학과장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합창단 어르신들의 이·미용 및 메이크업을 도와 더 뜻깊었다.또, 수성구 초·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휴먼 키즈 도담도담 중창단’과 ‘페도라 솔리스트 앙상블’ 의 특별출연도 연주회 분위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이지현 청바지합창단 지휘자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성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수성하모니합창단에 동아리 합창단 11개 팀, 마을합창단 6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합창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고, 합창음악의 저변확대와 문화예술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