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보건소는 고령층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0월부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기침은 신호, 검진은 보호’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연 1회 정기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이웃을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캠페인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어르신들의 경우 무증상 결핵 감염 환자가 많아 정기적인 결핵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65세 이상 서구 지역 내 주민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신분증을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연 1회 무료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결핵 검진은 먼저 흉부 X선 촬영을 실시하며, 결핵 의심 소견이 있을 경우 가래검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또한, 65세 미만이라도 2주 이상 기침, 발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으면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박미영 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 결핵 검진을 꼭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