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동구기자] 영덕군은 지난 19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초청해 조수미 in LOVE 콘서트를 개최했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예주문화예술회관 20주년 기념으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조수미 in LOVE 콘서트는 영덕, 울진 지역의 공통 과제인 인구소멸, 지역소멸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 활력 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영덕·울진 이웃 사이 문화예술공연’이며 영덕군민 대상으로 예매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공연 당일 풍랑경보가 내려진 악천후에도 사전 예매한 관객들은 이른 시각부터 예주문화예술회관으로 운집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수미 앨범‘사랑할 때(in LOVE)’수록곡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느끼고 겪는 사랑의 감정을 우리의 언어와 정서로 담아내 600여 관객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특히 국민 소프라노 조수미와 오래 호흡을 맞춰온 지휘자 최영선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클래식과 팝을 아우르며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테너 장주훈, 해금 박수아가 함께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공연을 즐긴 영덕군 영해면 한 주민은 "대도시로 나가야 만날 수 있는 이런 대형클래식 공연을 영덕에서 보게 되어 정말 벅차고 황홀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을 더 자주 관람 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영덕·울진 이웃사이문화예술공연’으로 울진 군민 50여 명을 초청해서 함께 즐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예주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은 만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을 기획하고 유치해서 영덕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 늘여가겠다”고 밝혔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조수미in LOVE 외에 올 초부터 어버이날 효콘서트, 뮤지컬 신비한 과자가게 전천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등 수준 높은 대형 공연을 개최해 왔다. 오는 11월 14일에는 ‘2024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쉐프의 밥상, 30일에는 ‘2024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 선정작인 인형극 손없는 색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련 세부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ydc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