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군 교육문화회관은 `2024년 칠곡늘배움학교 문해한마당`을 교육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2007년 2개소에 시작해 꾸준히 증가하고 발전해, 2024년 현재 23개소 250여 명이 참여하는 칠곡군 성인문해교실 `칠곡늘배움학교`는 정규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을 위한 한글교육과정으로 운영돼, 대통령 연하장에 사용된 칠곡할매글꼴을 비롯해 국내 최고령 랩그룹 `수니와 7공주`를 탄생시키는 등 많은 문화콘텐츠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 평생교육의 일환인 성인문해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문해전시회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각 23개 문해마을, 250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시화, 일기, 편지글 등을 전시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어르신들이 한글실력을 겨루는 문해골든벨을 개최했으며, 잘 걷지 못하는 어르신들까지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골든벨 결승에 임하는 모습에 배움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줬다.또한 NH 농협 칠곡군지부(지부장 김용택)과 연계해, `아침밥은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는 주제로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함께해, 군지부에서 준비한 쌀 1KG 300여 개와 한여농과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아침부터 준비한 주먹밥 300인분을 참석한 모든분들게 나눠주며 그 의미를 더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의 가치와 지혜를 실천하고 있는 성인문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배움의 열정을 가지신 어르신들이 성인문해교육을 뛰어넘어 더 활기차고 보람있는 여생을 보내고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