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최근 지역사회 지도층과 소통을 빙자한 성의없는 견학 행사를 준비했다가 무산돼 망신만 당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1일 하루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초청, 세종시 소재 수목원을 견학하는 일정을 추진했다.백두대간수목원이 지역사회지도층 인사들과 소통을 위해 추진한 세종시 수목원 견학 초청은 개인별로 전화를 통해 참석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지도층 인사들에게 수목원측이 세종시 수목원 견학을 전화를 통해 통보 형식으로 전달하는 것은 성의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수목원이 초청한 견학일인 21일은 월요일 주간업무계획 등 바쁜 일정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임의로 일정 선정은 소통이란 본례 취지를 무색한 그들만의 편의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수목원측의 세종시수목원 견학을 사전 협의 없이 일정을 전화로 통보한 것과 수목원 견학을 초정하면서 일정에 대한 프로그램 안내도 없이 일방적인 전화 통보만 한 것은 교양마저 상실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다 세종시 수목원까지 지도층 인사들이 이동할 교통편의도 군청공무원 차량을 사적 이용할 것으로 알려져 구걸 견학이 될 뻔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수목원은 지난달 26일 봉자 페스티벌 축제 개막식을 산림청장이 방문하는 시간대에 맞춰 개최하도록 추진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이로 인해 당시 초청된 지역인사와 주민들 안내 의전은 물론 기관단체장들도 산림청장 축제장 방문에 들러리서는 꼴이 됐다고도 성토한 바 있다.박모(60)씨는 "수목원이 소통을 빙자한 일방적 세종시 수목원 견학과 구걸 교통편의 준비는 지역인사를 무시한 생색내기용에 불과"라며 성토했다.한수정 관계는 "이번 사회지도층 세종시 수목원 견학은 소통 등 요청에 따라 추진했지만 참석 희망자가 적어 결국 무산됐다"고 해명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