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포항 구룡포 뒷길 한 초등학교 앞, 건강한 재료로 이웃들에게 맛과 추억을 선물하는 찹쌀꽈배기집, `행복한 찹쌀꽈배기`를 찾았다.행복한 찹쌀꽈배기 이주연 대표는 올해로 장사한 지 5년차, 원래 직업은 30년차 미용사였으나 꽈배기와 찐빵 장사를 하기 위해 안 먹어본 가게가 없다고 했다.해당 가게는 세종, 울산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는 단연 꽈배기이다. 그 다음으로 찐빵, 팥도너츠 순인데 찐빵을 찍어 먹는 단팥죽도 촌에서 직접 국산 콩을 사 쒀서 나간다고 한다.몇몇 유명한 찐빵 맛집도 재료는 밀가루로 동일하나 행복한 찹쌀꽈배기는 25가지의 곡류와 반죽에 들어가는 행복한 찹쌀꽈배기만의 특별 비법이 있어 식어도 굳지 않고 말랑말랑하다.이주연 대표는 “최근 한 노인이 가게 앞에 곧 쓰러져가는 채로 서성이길래 가게 안으로 들여보냈다. 당이 떨어지시는 것 같아 설탕 묻힌 꽈배기와 직접 만든 감주 한 잔을 대접했더니 잡수시고는 기력을 차리셨다. 고맙다며 손을 잡던 그 노인은 알고 보니 한때 엄청 큰 제과점을 운영하셨던 분이셔서 꽈배기 만드는 방법 관련해 여러 가지 팁을 주셨다. 그 방법대로 만들어 팔아보니 너무 맛있다는 손님들이 늘어나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 베풀면서 맛난 빵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싶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