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경상남도 김해시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내년 부산광역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17일 막을 내렸다.   대구선수단은 육상 등 49개 종목에 1,542명(임원 467, 선수 1,075)이 참가하여, 종합득점 35,923점(금 52, 은 59, 동 76)을 획득하며 종합 10위를 달성하였다. 이번 체전은 당초 8위 목표였으나 실패하며 최근 중위권 성적을 유지해 오던 대구 체육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는 계기가 됐다.   대구체고를 중심으로 520여명이 참석한 고등부는 제93회 전국체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우리시 성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선수들의 선전이 눈에 뛴다.   특히 단체종목에서는 탁구(상서고) 우승, 럭비(상원고) 준우승, 축구(현풍고) 준우승, 배구(대구시청) 준우승 등 단체종목의 선전이 있었고, 당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던 검도(대구선발)도 준우승에 오르는 등 단체종목 선수들의 선전이 있었다.   또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수상스키웨이크보드(1위)를 비롯하여 사격(2위), 양궁(5위), 볼링(4위) 등의 개인 종목 선전과 그간 하위권에 머물렀던 육상(마라톤), 체조, 역도 등 부진 종목의 활약이 있었다. 반면, 이러한 성과와 달리 유도, 배드민턴, 근대5종, 당구 등 일부 종목의 부진에 대해서는 향후 중위권으로 재진입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또한 파리 올림픽 스타선수들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파리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인 사격 반효진(대구체고2) 선수가 여고부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차지하였고, 펜싱 사브르 도경동(대구시청) 선수는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근대5종 성승민(한체대2) 선수도 개인전 금메달의 쾌거를 이루었다.   다관왕에는 자전거 신지은(대구시청) 선수는 4관왕, 역도 권대희 (대구체고3) 선수가 81kg급 인상, 용상, 합계에서 3관왕을, 양궁(대구 체고2) 윤수희 선수 3관왕, 육상 김주호(대구시청) 외 8명이 2관왕을 수상했다.   다연패에는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 선수 4연패, 레슬링 민여진(대구체고 3), 선수 3연패, 레슬링 장성민(경북공고3) 선수, 사격 신현우(대구공공 시설공단)선수가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시청, 시체육회, 교육청, 종목단체, 인선 학교가 원팀이 되어 협력한 결과로, 우리시 주요 인사들이 대회 전 훈련장 순방을 시작으로 개회식을 비롯한 대회 기간 내내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아 주며 열렬히 응원한 결과이기도 하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시가 체육 위상을 높여 준 선수단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내년 대회에서는 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