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수성소방서는 지난 15일 수성구 만촌동 소재 룸비니동산을 방문해 소화기 및 시청각단독경보형감지기 2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은 노유자생활시설에서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수성구 거주 청각·언어·지적장애인 등 피난 취약계층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서는 향후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을 요청하는 노유자시설이 있으면 지속해서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5주동안 수성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소화기 및 시청각단독경보형감지기 200세트를 수성구 거주 청각·언어·지적장애인 가구에 직접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배부한 시청각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발생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재발생` 음성멘트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각경보장치가 동시에 작동하는 기능이 있어 장애인 거주 시설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김기태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안전에 취약한 노유자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진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노유자시설 화재 피해 저감과 피난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