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2024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도시숲 분야에서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대구 서구 그린웨이 조성사업이 산림청 주관 전국 12개 광역시·도 도시숲 분야에서 최종 1위로 최우수상에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서구 그린웨이 조성 사업은 과거 대구 도심지 외곽이라 판단해 조성된 서대구공단이 도시확장에 따라 주거지역과 인접하게 되면서, 초기 조성 이후 방치된 녹지를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2017년 4BL 녹지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휴게시설과 다양한 수목, 산책로를 조성해 블록별(1~9BL) 테마 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이현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왕복 7km의 도심 속 녹색숲 그린웨이로 재탄생시켰다. 이처럼 7년에 이어져 온 그린웨이 조성사업이 그 사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최근에는 장미원, 백합원, 야생화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을 도입해 단순 녹지를 넘어 SNS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으며, 서구 구도심 내 도축장, 공장, 악취 등 부정적 이미지 쇄신과 함께 다양한 테마정원을 주제로 지역주민들의 축제가 이어져 화합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그린웨이는 노후 완충녹지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성한 도시경관 개선 사업의 대표 사례이자, 전국 산업단지 완충녹지 리모델링의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녹색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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