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성군은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이 약 3주간의 사전개관을 마무리하고 16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국‧시비 75억원 포함 총 265억 원을 투입, 유가읍에 대지면적 8980㎡, 건축연면적 6042㎡,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달성화석박물관을 조성했다. 박물관은 국내‧외 화석 및 암석 2만여 점, 보석원석 1000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공룡발자국 화석, 해양생물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삼엽충‧고래뼈 표본 등 다양한 볼거리는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부 시설은 상설전시실, 화석도서관, 교육체험실, 카페 및 기념품점, 다목적실 등으로 이뤄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달성화석박물관 건물은 매력적인 내‧외관 디자인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33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정식개관 후에는 개인‧단체 방문객 모두 시설 전체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11월부터 학생 등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전화(053-659-4900)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달 23일부터 15일까지 사전개관을 통해 내부를 공개했다. 이 기간 유치원, 학교 등의 단체관람객을 포함한 방문 인원은 3200여명으로, 하루에 많게는 200명 이상이 박물관을 찾으며 호응을 얻었다. 달성군은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도 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사전개관 기간부터 달성화석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지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교육 중심 시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달성화석박물관과 관련한 추가 정보는 전화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