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경상매일신문기자]국제연합(UN)에서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한 ‘세계 자연재해 감소의 날(10월 13일)’을 맞아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이 열렸다.지난 1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지부(지부장 최정현⸱이하 포항지부)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포항 시민 재난재해 대비 캠페인 ‘안전한교(校)’를 실시했다.포항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한교’는 시민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재난·재해 대처 방법을 알리고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UN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자연재해의 수치가 1980~1999년과 비교해 2000~2019년에 약 2배로 급증했다. 그 원인은 ‘홍수와 폭풍, 폭염 등 기후 관련 비상사태가 현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돼 UNDRR은 전 세계에 기후 재난 대응을 촉구했다.이에 포항지부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3차례 ‘안전한교’를 종합해 침수, 태풍, 폭염, 지진의 네 가지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방법을 익힐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열었다. 시민들은 사진전 부스로 자연재해 인식을 재정립하고 비석치기와 OX퀴즈를 통해 손전등, 비상구급함 등 상품을 받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뉴스를 통해 한순간에 생명을 빼앗아가는 자연재해 피해를 접하면서도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다”며 “자연재해 감소에 관심을 두고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애용하겠다”고 했다.최정현 지부장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 어느덧 상쾌한 가을인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는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기후위기와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에 따라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시민과 함께 경각심을 갖고 재해 대응에 강한 ‘안전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꾸준히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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