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북구의회 제9대 의원 9명으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 ‘대구 북구 고독사 지원방안 연구회’(이하 연구회)는 14일 북구의회 소회의실에서 고독사 관련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백용매 라온헤윰 대표(前대구가톨릭대 부총장)의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로 현재 우리나라의 행복지수, 행복의 조건에 이어 자살에 대한 현황과 매년 100명 중 1명은 고독사로 사망하는 심각성에 대해 강연했다. 고독사는 최근 5년간 지속적 증가추세이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이상, 50~60대가 50%이상인 현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또한 백용매 대표는 William Glasser의 행복론을 설명하면서 인생은 5가지 욕구(생존, 소속, 권력, 자유, 즐거움)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행동을 선택해 가는 과정이며, 이것이 인생의 여정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행복은 기본 욕구 충족에 달려있다고 말하면서, 행복하게 만드는 노력을 다양한 접근을 통해 시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세계행복보고서 7년 연속 1위 핀란드의 행복하게 만드는 노력의 사례와 202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오르후스(덴마크)의 사례를 점검하고, 향후 우리 북구 주민의 행복을 위한 Brain Storming 방안을 제시했다.
김현주 북구의원(의원연구단체 대표)은 “현재 우리 북구의 현실, 행복을 위한 다양한 국가의 사례, 향후 고독사를 줄일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좋은 강연이였으며, 우리 연구회에서도 이러한 종합적인 방안 모색을 결과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고독사 지원방안 연구회’는 김현주 의원, 임수환 의원, 김시현 의원, 차대식의원, 이현수 의원, 김상선 의원, 장영철 의원, 서상훈 의원, 이소림 의원이 참여했고, 연구기관인 글통연구소가 특별강연과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최종결과 보고를 준비하고 있다.